장주식 글, 박예진 그림 | 재미마주 | 2017
어느 따뜻한 봄날,
다복이네 마을에 토끼 세 마리가 풀린다.
마을은 처음에는 평화롭고 정겨웠지만
풀어놓은 세 마리의 토끼가 마을을 휘젓고 다니자,
사람들의 마음은 삽시간에 돌변하고 만다.
다시 마을에 토끼가 사라지기까지
위선과 위악적인 인간본연의 모습이 여실하게 드러난다.